[양평전원생활]초보 시골러의 고양이 기르기

 

안녕하세요? 초보시골러, 실수와 허술함의 연속, 부족함 투성이인 목사스트레인지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기르는 고양이 영상을 담아봤습니다. 
고양이 정도는 잘 기르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저희가 고양이를 기르기 전에 이미 여러 동물들을 길러봤거든요. 
그런데 모두 이런 저런 이유로 실패했습니다. 
토끼를 기른 적도 있었는데, 주변 야생 고양이들이 잡아갔고요

올초에는 강아지 두마리를 길렀는데, 저희집에서 너무 잘 먹어서 많이 커버렸어요. 
그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쓰레기들을 헤집고 응가 밟은 발로 달려들고 해서.. 
과수원을 하는 제 친구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좀 더 자유롭게 살라고요…

그리고 한 달 전에는 제 둘째딸이 유정란을 가져가서 학교에 있는 부화기에서 병아리 두 마리를 부화시켰어요. 
그래서 병아리들이 저희 집에 와서 며칠동안 살았는데, 그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살려보려고 애를 썼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랬는지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딸도 자기가 잘 못 돌봐줘서 그런 것 같다고 엄청 울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만든 꽃밭 옆에 고이 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얻어왔습니다. 
어떻게든 이번에는 잘 길러서 오래 오래 같이 살고 싶네요. 
고양이 고수분들의 많은 참견과 잔소리와 훈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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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완(@dannyk_daewa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